성지ㅣ연재 > 김석원 목사의 기도신학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도신학- 주기도문 (32)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국제 기도공동체 주기도문 기도 운동 대표
 
편집국   기사입력  2017/02/03 [17:38]
▲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편집국
이 소원은 내가 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따라 일어나는 소원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엇이든지 나의 주장을 꺾고 따르겠다는, 즉 내 생각과 내 소원은 제하는 것이다. 

2) 소원하는 바 동기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는가를 살피라.
소원하는 바 모든 동기는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3) 주변에 표징(表徵:sign)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살피라.
즉 환경의 증거이다. 하나님께서는 소원하는 바 동기와 말씀과 일치 될 때 주변의 환경에 표징을 일으키신다. 그러므로 환경을 잘 살펴야 한다(삿 6:17, “내가 주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와 말씀하신 이가 주되시는 표징을 내게 보이소서"). 

4)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고 행하고자 하는 마음의 확신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죠지 물러는 “우리가 그것을 실천 할 수 있는 확신이 올 때까지 기도 하라"고 했다. 기도에 확신이 오면 그의 뜻을 이루어 나가려는 기쁨과 평안이 깃들게 된다. 

5) 그의 뜻을 행하는 이 일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지 살펴야 한다.
인생의 제일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것이다(고전 10:31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 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다. 인간은 하나님 안에서 구원의 즐거움을 갖고, 영원한 생명과 소망과 기쁨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즐거워하게 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항상 즐거워하는 경건한 생활을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행하게 된다.
 
벤자민 슈몰크(Benjamin Schmolck)는「내 주여 뜻대로 행하시옵소서」라는 찬송시를 썼다. 당시 교계는 1648년 종교 전쟁이 끝나고 로마 카톨릭교의 전성기였다. 그는 루터파 개혁교회가 날로 쇠퇴할 때 독일 지역에 단 하나 남은 루터 교회 목사였다. 36개의 광활한 지역을 담당 하면서 며칠씩 집을 비우기도 했고, 심방을 나가면 온종일 빈집 돌기가 일쑤였다. 1704년 어느 날 부부가 전도 심방을 다녀 밤늦게 돌아와서 보니 집에 화재가 나서 불에 타 폐허가 되었고 그 잿더미 속에 소사한 어린 아들 형제가 나란히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충격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지만 곧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 했다. 이때 기도의 내용이 “나의 주여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이었고 찬송시가 그에 의해 작시가 된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앞에 두고 기도하였던 모습을 상기하면서 이 찬송시를 탄생 시킨 것으로 본다. 이 찬송은 인생 최대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체념하여 “주여 뜻대로 하셨군요"가 아니다. “주님의 뜻은 나에게 은혜를 주셔서 영광을 받으시는 줄 믿습니다."가 바로 찬송시였고 기도의 원전을 드린 것이다. 진정으로 “주여!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라는 기도를 드린 것이다.
 

결 론
하늘에서는 오직 하나의 뜻만이 이루어진다. 오직 하나의 뜻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마 7:21)이시고, 땅에서는 그 뜻을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마 7:21). 이 땅의 인간은 전적타락으로 부패했고, 타락한 천사인 마귀와 사단의 뜻이 허용되는 곳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방해를 받는다. 땅에는 적어도 40억 이상의 인구가 있다면 40억의 뜻이 있다. 그러나 하늘에는 오직 하나의 뜻만이 있고 그 뜻만이 이루어져 왔고, 그 뜻만이 이루어질 것이다.
 
죠지 트루엣(George Truett)은 “가장 위대한 지식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며, 가장 위대한 업적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는 이 지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해하는 노력과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삶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나님의 뜻을 다 안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러나 삶의 출발과 그 종착지점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출발했고, 하나님의 뜻대로 진행 했고, 하나님의 뜻이 있는 곳에 발이 머무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필자가 쓴 논문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삶을 살도록 기도 하십니까?라는 항목에 응답자중 76.1%가 「예」라고 대답을 했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2/03 [17:3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
주사랑교회 임직감사 예배드리고 장로·안수집사·권사 등 일꾼 세워 / 오세영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소그룹 거대한 변화’CTS대전방송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제7회 성시화포럼 및 소그룹 컨퍼런스 개최 / 오종영